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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독서

당신의 어린시절이 울고있다.

by 걷는거북이 2020.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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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

 

*인생의 다섯 가지 과제 *

" 인생이란 원래 어쩔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왜 같은 패턴을 반복하는가. 

 

심리치료는 사람들에게 중요하지만 부족한 능력을 습득하거나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다.

이는 내적인 체험을 변화시키니는 새로운 의식적 경험을 통해 가능하다. 

신체 심리치료에서는 모든 사람이 다섯 가지 학습 과제를 가진 채로 태어난다고 보는데, 이 과제들은 인생을 얼마나 잘 살아가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과제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우리 몸에 각인된 특정한 감정들이 우리 삶을 지배할 수도,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몸이 나의 생각까지 결정한다. 학습과제, 자기 조절, 애착 관계는 생각에만 반영되지 않고 몸과 삶에도 깊은 영향을 미친다. 우리 몸이 곧 나다 . 

몸 안에는 억압된 상처들이 들어 있기 때문에 어떤 일이 벌어졌을 때 몸을 통해 드러나게 마련이다. 

우리가 어떤 사람의 자세를 보면 그 사람의 감정을 알 수 있지 않은가? 또한 몸은 정신과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따 

의식적으로 인지하지 못해도 만성적인 감정 상태는 몸을 통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런 억압된 감정들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자신의 내면을 자각하고 새로운 경험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감정뿐 아니라 몸에도 실질적인 변화가 일어나야 한다. 

 

인생과제 1 

 

나는 안전한가? 

 

뇌는 기억하지 못해도 몸은 기억한다. 

만약 임신, 분만, 분만직후의 시간에 만족감을 느끼지 못하면 이 경험들은 결핍감을 낳는다. 외로움, 단절, 무의미,무가치 등의 감정이 생겨난다. 이들은 내면에 깊은 그리움을 안고 살면서 평생 안식처를 찾아 헤맨다.

마음이 몸을 떠나는 현상, 감정의 해리 상태 

사람들이 느끼는 고통 중 많은 부분은 몸을 제대로 느끼는 작업, 즉 '육체화'를 못했기 떄문에 일어난다. 육체화 과정을 잘 거친 사람은 자기 자신을 머리부터 발끝까지 느낄 수 있다. 자신의 몸을 안식처라 생각하고 편안하게 느끼며 자신이 세상에 존재할 마땅한 권리가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삶에서 의미를 느끼고 다른 사람들과도 어렵지 않게 유대감을 맺는다. 이것은 안정적인 애착 유형의 특징이기도 하다. 너무 어린 나이에 발달트라우마를 겪은 사람들은 대개의 경우 심리치료를 받고도 실패한 이력을 안고 있다. 심리치료사 중에서도 몸을 중심으로 심리를 해석하는 사람이 드물기 때문이다. 

몸이 보내는 신호를 알아보지 못하는 사람들

신경 심리학의 최신 연구에 따르면 뇌의 번연계가 손상을 입어서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느끼지 못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차를 마시고 싶은지 커피를 마시고 싶은지도 결정하기 힘들어한다고한다. 사람이라는 것이 결국 어떤 결정을 내리려면 어떤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내부 감정이 있어야 하는데 그것을 제대로 감지하지 못하니 벌어지는 일이다.

자신의 몸 상태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면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게 뭔지 모르게 되고 결국 욕망을 충족하지도 못하게 된다. 

 

나는 왜 이렇게 분노가 많을까? 

 

 

생후 두 살이 안된 아기들은 어떤 의도나 계획을 할 수 없다. 오히려 이렇게 방치를 당하게 되면 이것은 끔찎한 기억으로 몸에 각인되어 평생을 따라다닌다. 울음소리를 계속해서 무시하다 보면 아기는 어느 순간 소리 지르며 우는 것을 포기하게 된다. 이런 경험이 몇 번 반복되면 이것은 끔찍한 상흔을 남기고 만다. 무력감과 분노, 특히나 격분하는 감정이 강하다면 어린시절에 트라우마를 겪은 사람일 확률이 높다. 

 

죄책감과 수치심의 원천

내면 깊숙한 곳에 자신이 뭔가 잘못했다는 생각이 자라고 있고 이는 수치심을 유발한다. 자기 잘못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기까지 긴 과정을 거친다. 아이들에게는 죄가 없다. 오랜 세월 동안 스스로를 배신하고 계속해서 부모의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살았던 자신을 깨닫는 것은 심리치료의 아주 중요한 발걸음이다.  머릿속 깊은 곳에 묻어두었던 끔찍한 기억과 현재 나의 감정이 어떤 연결 고리로 이어져 있는지, 그것을 구조화하는 데만 한참이 걸리기 때문이다. 

 

용서하지 않아도 괜찮아. 

우리가 반드시 용서해야 하는 유일한 사람은 우리 자신이다. 

우리가 자기 자신만큼 혹독하게 대하는 사람은 없다. 지금 당장 자기 자신을 비난하는 태도를 버려보자. 그렇게만 해도 충만한 삶에  한 걸음 성큼 다가가게 된다. 자기 안에 있는 고통을 화를 통해 표출하는 것도 그대로 하고 그와 동시에 부모 혹은 나에게 상해를 입힌 운전자도 어쩔 수 없었을 거라고 이해하는 것이다. 꼭 용서해야 한다거나, 이해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는 것이 중요하다. 

 

몸은 우리를 일상적인 삶과 연결해주는 도구  

어린시절의 상처가 강한 사람들은 현실적이고 물질적인 차원보다는 정신적인 차원에서 사고한다. 그런 만큼 민감하고 세심한 사람이 많다. 이때 문제는 자신의 몸 안에 살지 않고 몸 밖에서 산다는 점이다. 이것은 무슨 뜻일까? 이것은 설명하기 상당히 어려운 현상이다. 우리는 모두 개인의 공간, 어떤 영역에 둘러싸여 있다. 평소에는 이것을 의식하지 못해도 누군가 불쑥 이 영역을 침범하면 곧바로 알아차린다. 그런데 몸 안에 살지 않고 외부에서 살고있는 사람은 이 공간이 광범위하게 확장된다. 누군가자신의 공간을 침범했다고 느끼는 범위 자체가 다른 사람들보다 매우 넓은 것이다. 그러다 보니 이들의 스트레스 감지 시스템은 거의 지속적으로 경보 태세에 있다. 안전 반경이 너무 넓어서 거의 쉴 새 없이 시스템이 작동하는 것이다. 한편으로 보면 자신을 감싸주는 넓은 영역이 안전을 지켜주기도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 보면 개인적인 공간을 충분히 만끽하면서 안정감을 찾을 능력이 없다고도 해석할 수 있다.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하면 변화시킬 수 있을까? 우선 가장 먼저 몸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실제로 감지하고 느낄 줄 알아야한다. 

내가 어디에 살지, 결정자는 나다 누군가 내몸의 경계를 침범했을 때 " 아니오"라고 말하는 연습, 몸이 느끼는 대로 행동하는 연습을 하기 시작하면 서서히 몸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 

우리가 어렸을 때 당한 일은 우리 책임이 아니다! 

어렸을 때 경험을 현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하는가는 우리 책임이다. 

부모님을 꼭 용서해야 할 필요는 없다. 

육체의 세계에서 살 것인가, 정신의 세계에서 살 것인가, 결정하는사람은 바로 나다. 

 

인생과제 2 

 

나는 내 욕구를 충족하고 있는가? 

 

충분히 관심받지 못한 사람들

태어나서  처음 2년동안은 아이의 욕구와 정황성이 중요하다. 이 시기에 아이는 서서히 욕구와 감정의 차이를 구분하기 시작하고 구체적인 말로 감정을 표현한다. 아이는 다른 사람들이 자신이 욕구를 인지하고 이에 반응하는 것을 알게 된다.  신생아는 음식을 통해 몸의 양분을 공급하고 관심을 통해 정신적인 양분을 채워줘야한다. 아기는 자신이 이 세상의 중심이라고 느낄 수 있어야 하고, 이것은 이후의 나르시시즘 장애나 자기중심주의와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 아이의 욕구를 가능한 한 빨리 만족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자신이 욕구를 가졌을 때 바로 충족될 거라는 내적 믿음이 발달한다. 

어린시절에 관심이 곂핍되면 어른이 되어서도 끊임없이 결핍감을 느낀다. 관심이 결핍된 사람들은 인간관계에서 자신의 욕구를 잘 표현하지 못한다. 또한 이들은 삶을 바라보는 관점이 부정적이며 체념이 습관처럼 몸에 배어 있고 어떻게 해도 충분히 채워지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들이 갖고 있는 감정의 특징은 .. 

나는 내가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 

나는 할 수 없다. 

나에게는 아무도 없다.

언제나 부족하다는 느낌이 든다. 

 

손을 내밀어도 잡지 않는 사람들 

우선 이들은 자신이 필요한 것을 말로 표현하는 법을 배워야한다. 문제는 이들 스스로가 자신이 원하는 게 뭔지 모른다느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원하는 것'은 '표현하지 못한 자신의 속마음' 아더, 

 

아무도 나를 사랑하지 않아. 

인간관계에서 이런 악순환을 반복하는 이유 중 하나는 행복에 대한 자신만의 각본을 갖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다. 자신이 머릿속에 그려놓은 각본대로 주변 사람들이 움직이지 않으면 바로 실망에 빠지기 때문에 아무리 해도 행복을 느낄 수 가 없다. 

기쁨과 슬픔을 만끽하지 못하는 사람들. 

뭔가를 바랐을 때, 그것이 충족되지 않는 경험을 반복했던 사람들의 특징은 체념과 무감정이다.무언가를 원하는 것과 그것을 받아들이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다. 오랫동안 결핍으로 고통받은 사람들은 아주 조그마한 것도 받아들이기 힘들어한다. 

 

약점을 강점으로 만드는법 

쉽게 포기하고 무기력하며 도전하지 않는 성격특징을 가진 사람들 이들은 거절당한 경험이 너무 고통스러워서포기를 선택한다. 

부모에게 자기 존재를 거부당하거나 굴욕감을 느꼈기 떄문이다. 

누군가에게 손을 내밀었다가 거절당할까 봐 두렵고, 관계를 맺었다가 상처만 받을까 봐 두렵다. 

이들 마음속에 내면화되어 있는 생각들은 아래와 같다. 

나는 나 스스로를 잘 보살필 수 있다.

다른 사람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다. 그 누구의 도움도. 

내곁에는 아무도 없고 아무도 믿을 수 없다. 

어디서 무엇을 요구하든 내가 원하는 것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 

내가 요구를 하는 순간 그것은 가치가 없어진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가졌기 때문에 오히려 건강한 자아를 구축할 수 있기도 하다.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이들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우선 내면이 강하고 끈기가 있다. 또 이들이 갖고 있는 인간에 대한 의심이 건강하게 발현되면 겉모습에 속지 않고 세상을 꿰뚫어보는 지혜를 갖게 될 수 있따. 마지막으로 베푸는 것을 좋아한다는 점이다. 

인생은 원래 통제 불가능 하다 . 

우리 모두 알다시피 인생에는 통제 불가능한 사건이 일어나게 마련이다. 가끔씩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는 복잡한 일들도 일어난다. 우리가 스스로의 힘으로 모든 것을 손바닥 들여다보듯 알 수 없기 때문에, 삶이 예측 불허라는 것을 받아들이느 겸손한 태도가 필요하다. 

 

보고 싶은 것만 보는 사람들 

우리는 인지를 바탕으로 어떤 상황을 해석하고 행동한다. 문제는 과거 경험 떄문에 우리가 보는 것과 해석하는 것에 프라이밍 효과가 난다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의 가치 판단이 들어간다는 뜻이다. 

우리는 왜 중독과 우울에 빠지는가 ? 

자신의 욕구를 어느 정도 풀어내면서 살고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갈망이 생긴다. 

이 갈망은 애착, 사랑이라는 영양이 결핍됐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지금 갖고 있는 것에 행복을 느끼면서 자기 자신을 잘 돌보고 배우는 것이다. 

 

자기 조절의 결핍

우울증의 원인 중 하나는 자기 조절의 결핍이다.  상처가 없는 사람은 물론 없다. 그런데  그 상처를 계속 마음속에 담아 두기만 하고 슬픔으로 표현하지 못하게 되면 내성은 떨어지고 결국 우울증으로 까지 발전한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 

내가 필요한 것을 말로 표현하는 연습을 한다. 

나쁜 경험 하나가 좋은경험 아흔아홉 개를 덮어버리는 것을 경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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